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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현경 기자

'1인 2역' 촬영법?‥영화촬영의 비밀

'1인 2역' 촬영법?‥영화촬영의 비밀
입력 2010-03-07 21:40 | 수정 2010-03-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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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영화를 보다 보면 도대체 이런 장면은 어떻게 찍었을까 궁금해질 때가 있는데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영화촬영에는 그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쌍둥이 형제와
    한 여자의 사랑을 그린
    이 멜로영화에서는
    한 배우가 1인 2역을
    연기합니다.

    한 화면에 똑같이 생긴
    두 사람을 담기 위해 더미(Dummy),
    즉 배우를 본 떠 만든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제작비 1500만 원, 제작 기간도
    한 달이나 되는데
    머리카락과 피부까지
    진짜와 너무 똑같아서
    누가 사람이고 누가 인형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SYN▶ 유지태/<비밀애> 1인 2역
    "더미가 문득 우리 아버지인가
    느낄 정도로 많이 나랑 닮아있더라고요.
    가까이서 봤더니 나더라고요."

    주인공과 키와 몸매가 비슷한
    대역도 썼습니다.

    얼굴에 점을 찍고 연기 한 뒤
    CG작업으로 얼굴만 바꾸면
    쌍둥이 형제로 깜쪽같이
    변신하는 겁니다.



    ◀ EFFECT ▶ <베스트셀러>/다음 달 개봉

    비 내리는 밤,
    달빛 아래 주인공이 달려가는 이 장면.

    진짜 달빛만으론 어둡기 때문에
    제작진이 직접 인공 달빛을
    만들어냈습니다.

    필터를 씌운 거대한 조명을
    3층 높이의 크레인에 매단 이른바
    '월광(月光) 크레인'이
    은은한 달빛을 뿜어냅니다.



    ◀ EFFECT ▶ <의형제>

    영화 <의형제>는
    자동차 추격 신을 실감나게 찍기 위해
    카메라와 조명을 아예 차에 직접 매달아
    덜컹거리는 흔들림과 배우의 표정을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제작진의 열정과 창의력이야말로
    빠듯한 예산에도 관객들의
    무릎을 치게 만드는
    명장면의 원동력입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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