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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맥에 산나물 씨앗, 헬기로 파종

소백산맥에 산나물 씨앗, 헬기로 파종
입력 2010-03-23 21:55 | 수정 2010-03-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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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산나물들도 이제는 일부러 씨를 뿌려 얻어야 합니다.

    산맥 전체를 밭 삼아 씨를 뿌리다보니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VCR▶

    소백산맥 줄기를 따라
    상공을 누비는 산림청 헬기가
    양지 바른 곳을 찾아다니며
    씨앗을 한 움큼씩 흩뿌립니다.

    더덕과 도라지, 산양삼 등
    산에서 자생하는 산나물 씨앗만
    1천여 톤.

    해발 1000m에서 살포된
    산나물 씨앗들은 바람을 타고 흩어지며
    이곳 충북 소백산 일대 1000여ha에
    골고루 뿌려집니다.

    파종 양이나 면적 모두
    최대 규모입니다.

    ◀INT▶ 김용민/산림청 항공관리본부
    "산촌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해서
    각종 임산물 종자를 뿌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산림청 헬기를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 위해서..."

    헬기가 지나간 자리에 주민들도 나서
    파종이 제대로 됐는지 점검합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자연 산나물 씨앗을
    일부러 파종하는 것은 산나물 고갈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소백산 등 산악지역 주민들은
    산나물이 주요 소득원인데
    채취량은 해마다 줄어들었습니다.

    ◀INT▶ 주만성 산림경영담당/단양군
    "소백산이나 이런 큰 산이 많다 보니까
    산을 이용해서 주민들에게
    소득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저희가 추진하게 됐습니다."

    파종된 산나물이 상품성을 갖추려면
    3년에서 길게는 10년이나 걸립니다.

    산나물까지
    파종해야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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