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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학수 기자

한국판 CSI 55주년, 특허로 첨단수사

한국판 CSI 55주년, 특허로 첨단수사
입력 2010-03-25 21:58 | 수정 2010-03-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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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우리나라 과학수사의 상징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창립 55주년을 맞았습니다.

    첨단 장비와 기술 개발의 본거지로 거듭나고 있는 국과수를 이학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
    용의자 김길태가
    범행을 부인하다
    흔들리기 시작한 건
    거짓말 탐지기 앞에
    섰을 때 부터입니다.

    심장박동과 혈류량의 변화를 보고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거짓말 탐지기는,
    그러나 여전히 오류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개발해
    최근 특허를 받은 '거짓말 탐지 의자'입니다.

    심장박동의 변화는 물론
    동공의 떨림과 괄약근이 조여지는 정도까지
    파악해 얼마나 긴장했는지, 거짓말을 하는지를
    판별해 냅니다.

    CCTV 영상을 복원시키는 기술도
    국과수가 특허권을 갖고 있습니다.

    CG) 궂은 날씨로 CCTV에 희미하게 찍힌
    자동차 번호판을 복원시키자,
    번호판 앞 숫자 89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숫자가 드러납니다.

    실제 이 기술로 부산 사격장 화재 당시
    아예 깜깜하게 나온 CCTV 18초 분량을 복원해
    불꽃이 점화되는 결정적 장면을 찾아냈습니다.

    ◀SYN▶국과수 영상분석실 직원
    "18초가 녹화가 됐느냐 안됐느냐를 분석해보니까
    복원할 수 있었던 거죠."

    현재 국과수가 등록한 특허는 7개.
    특허 출허를 한 것도 10개가 있습니다.

    1955년 전쟁 직후 세워진 국과수는
    문서감정이나 사망원인 분석를 넘어서
    이젠 첨단 기술과 장비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SYN▶정선희 소장/국립과학수사연구소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첫 특허권을 얻은 건 불과 6년전,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국과수는 이미
    과학수사를 위한 특허전쟁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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