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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형찬 기자

승합차 암벽충돌‥공무원 8명 사망

승합차 암벽충돌‥공무원 8명 사망
입력 2010-03-27 22:08 | 수정 2010-03-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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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음 소식입니다.

    안타까운 사고가 또 있었습니다.

    충남 태안의 청포대 해수욕장을 달리던 승합차가 바위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공무원 8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승합차가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차량 파편들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습니다.

    승합차가 해수욕장 해변을 달리다
    높이 6m의 바위와 정면충돌한 채
    발견됐습니다.

    운전자인 태안군청 직원과
    타고 있던 농림수산식품부 공무원 등
    8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특히 농식품부 직원 7명은
    모두 지역개발과에서 함께 근무하는
    사이였습니다.

    숨진 공무원들은
    인근의 어촌체험마을을 현장 방문한 뒤,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가던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왜 도로가 아닌
    해변가로 차를 몰아갔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SYN▶ 숙소 주인
    "숙소 인근 드르니(항)에서 저녁을 드셨어요.
    그러니까 그 분들은 바다 구경하러 가셨는지,
    그렇게 가셨더라고요."

    사고 추정시작은
    밤 9시 반쯤 이지만
    사고현장은 자정이 넘어 발견돼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는 저녁식사 직후에
    일어났습니다.

    ◀SYN▶ 식당 주인
    "고작 소주 몇 병드시고서는
    어쩌다 그렇게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휴일이었지만
    단체 워크숍에 참여했다
    참변을 당했다는 소식에
    유족들은 참담한 심정입니다.

    경찰은 당시 안개가 끼고 어두워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희생자 7명을 순직처리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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