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군 비상 경계태세

◀ＡＮＣ▶

사고 이후 국방부는 전군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허유신 기자, 국방부 상황전해주시죠.

◀ 기 자 ▶

천안함 침몰이 해군 사상
기록적인 참사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방부는 침통함 속에
사고 수습과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실종자 46명에 대한 수색이
사고 발생 만 하루가 되도록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긴장과 우려가
역력한 표정입니다.

◀ＶＣＲ▶

김태영 국방장관은
오늘 오후 헬기를 타고
사고 해역을 둘러본 뒤,
백령도를 방문해 실종자 구조 대책과
비상경계 태세 등을 점검했습니다.

김 장관은 "기상조건 등
구조 상황이 쉽지 않지만,
실종자 구조를 최우선에 두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해난구조대의
수중 탐색에 실패한 군 당국은
내일 3000톤급 구조함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닻을 내린 채 해상에서
잠수요원들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침몰한 선체의 파괴된 형상을 파악해,
폭발의 원인이 내부에 있는지
아니면 외부 공격에 따른 것인지도
파악할 예정입니다.

이달 초
공군 전투기와 육군 헬기가
잇따라 추락한 데 이어,
해군 함정까지 침몰하는
참사가 거듭되면서 '군 기강에
총체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