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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성주 기자

사고 순간 재구성‥폭발음 들렸다

사고 순간 재구성‥폭발음 들렸다
입력 2010-03-27 22:08 | 수정 2010-03-2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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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그러면 현재까지 취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어젯밤에 벌어진 침몰상황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이성주 기자입니다.

    ◀VCR▶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1,2차 연평해전 등
    여러 차례 남·북 간에
    긴장이 조성됐던 서해상입니다.

    좀 더 확대된 지도로 살펴보면
    이곳 백령도에서 남서쪽 1.8km 지점,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 바다입니다.

    NLL, 서해북방 한계선보다
    훨씬 남쪽으로, 우리 해군 함정들이
    매일 순찰하는 지역입니다.

    밤 9시30분
    초계활동을 벌이고 있던
    천안함 뒤쪽 바닥에서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군 합동참모본부는
    배 뒤쪽 바닥에 구멍이 뚫렸다고 밝혔고
    스크류 부근에서 폭발이 일어난 걸로
    전해집니다.

    1,200톤급 육중한 함정이
    크게 흔들렸고, 선미에서부터
    물이 차오르면서 배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20분 만에 배의 60%가 잠길 정도로
    빠르게 가라앉았습니다.

    작전회의 등을 위해
    함교에 모여 있던 함장 등 7명과
    당직근무를 위해 갑판 쪽에서 근무하던
    승조원들은 다급히 탈출을 시도합니다.

    사고 직후
    해경은 1000톤급과 500톤급 함정을,
    공군은 구조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했고
    조명탄이 어둠을 밝히는 가운데
    실종자 수색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물이 완전히 들어찬 함정은 얼마 뒤
    배를 드러내며 완전히 물속에 잠겼고
    탈출에 실패한 46명의 장병들은
    실종됐습니다.

    MBC뉴스 이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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