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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실종자 생존가능"‥늑장대처 질타

국회 국방위, "실종자 생존가능"‥늑장대처 질타
입력 2010-03-27 22:08 | 수정 2010-03-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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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에서는 실종자들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조를 서두르라는 의원들의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원인규명이 늦은 것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VCR▶

    생존자 58명 가운데
    물속에 빠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으며
    모두 갑판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구조됐다고 국방부 측은 밝혔습니다.

    그러자 의원들은
    나머지 실종자들도 모두
    배 안에 갇혀있지 않겠냐면서
    살아있을 수 있으니 서둘러
    구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SYN▶ 김장수 의원/한나라당
    "구조되지 못한 실종자들은
    격실에 갇혀있다고 판단하십니까?"

    ◀SYN▶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
    "그렇게 추측합니다."

    ◀SYN▶ 김장수 의원/한나라당
    "생존해 있을 확률 많습니다.
    배를 두드려 보든, 용접으로 뚫고 들어가든
    구해야합니다."

    국방부 측은
    내부에 물이 차있으면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도
    여지는 남겼습니다.

    ◀SYN▶ 장수만 국방부 차관
    "배가 뒤집히면서 객실에
    물이 들어오지 않거나
    공기가 남아있으면
    생존해 있을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사고 원인에 대한 군 당국의 규명이
    너무 늦다고 질타하면서
    혹시 뭔가를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궁도 나왔습니다.

    ◀SYN▶ 김영우 의원/한나라당
    "18시간, 19시간째가 다 돼가고 있는데
    보고 내용이 어젯밤 언론에 나온 내용과
    똑같은지..."

    ◀SYN▶ 안규백 의원/민주당
    "아직까지 규명이 안 되고
    뭔가 내용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일부 군 출신 의원들은
    이달 들어 공군 전투기와
    육군 헬기 추락에 이어
    이번 사고까지 터져
    군의 총체적인 기강 해이가
    입증됐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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