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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혜온 기자

실종자 가족들, 사고 현장으로 출발

실종자 가족들, 사고 현장으로 출발
입력 2010-03-27 22:08 | 수정 2010-03-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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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시간이 흐를수록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고 가족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평택 2함대 사령부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혜온 기자, 가족들이 아직 거기 있습니까?

    ◀ 기 자 ▶

    네, 조금 전 8시
    실종자 가족 대표 90여 명은
    평택항에서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1200톤급 함정을 타고 이동하면
    내일 새벽 6시쯤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VCR▶

    오늘 2함대 사령부에는
    실종자 가족 250여 명이
    군부대 내 예비군 훈련장으로 모여
    애타게 구조 소식만을 기다렸습니다.

    해군 해난구조대의
    수중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희망을 품기도 했지만
    구조 소식이 들리지 않자
    가족들의 희망은,
    분노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수색 작업이 미진한 것 아니냐며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SYN▶ 실종자 가족
    "(다 같이 가자는 거죠?)
    네. 저희는 우리라도 가서
    작업을 해서 내 자식들을
    끌어내겠다고 하는데
    그것도 안 된대요."

    오늘 오후 3시에는
    구조자 중 마흔 명이 평택항을 통해
    부대에 복귀했습니다.

    사령부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구조자 네 명이 설명회를 열기도 했지만
    생존자를 본 실종자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함장이 책임을 지고
    사고 원인을 설명하라고 강하게 요구해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구조대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실종자 수색작업을 재개합니다.

    구조대는 또 특수 장비를 이용해,
    폭발로 파손된 선체 뒤쪽
    바닥 부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시도합니다.

    지금까지 평택2함대 사령부에서
    MBC뉴스 이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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