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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함, 2분 만에 침수 시작"

"초계함, 2분 만에 침수 시작"
입력 2010-03-27 22:08 | 수정 2010-03-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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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부 조사결과 초계함은 폭발음이 발생한 지 단 2분 만에 가라앉기 시작했고, 20분 만에 배가 뒤집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장준성 기자입니다.

    ◀VCR▶

    어젯밤 9시30분.

    폭발과 함께 배의 엔진이 꺼지고
    전력 공급이 차단됐습니다.

    통신장비도 작동이 되지 않자
    함장은 다급하게 휴대전화를 꺼내
    해군 2함대에 보고합니다.

    ◀SYN▶ 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배가 완전히 정전이 됐습니다.
    그래서 전원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큰 폭발음이 울렸다, 갑판에 올라가보니
    벌써 배 뒷부분이 물에 가라앉아
    보이지 않는다", "이 모든 상황이
    2분 사이에 벌어졌다"고 전합니다.

    정전으로
    경고 방송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휘관들은 고함을 치며
    탈출명령을 내립니다.

    ◀SYN▶ 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함장 판단에 배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바로 이함 명령을 내렸습니다."

    폭발 20분 만에
    선체의 60%가 물에 잠겼고
    배가 뒤집어지기 시작합니다.

    ◀SYN▶ 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배가 폭발음이 들리면서
    함미 쪽이 가라앉으면서
    60% 정도가 바다에 잠겼다는 뜻입니다."

    함장과 승조원 등 58명은
    갑판 위에서 구조선이 도착할 때까지
    70여 분간을 기다렸습니다.

    폭발사고 3시간 뒤,
    결국 배는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MBC뉴스 장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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