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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양현승 기자

아이들의 위험천만 '기절놀이' 또 유행

아이들의 위험천만 '기절놀이' 또 유행
입력 2010-04-30 21:42 | 수정 2010-04-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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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목을 조르거나 가슴을 강하게 눌러서 잠시 실신하게 만드는 이른바 기절 놀이.

    결코 놀이라고 할 수 없는 너무나 위험한 이런 장난이 호기심 많은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중학교 1학년인 김 모 군은
    쉬는 시간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기절놀이를 당했습니다.

    4명의 아이들은 김 군의 입을 막고
    가슴을 강하게 눌러 실신시켰습니다.

    두통을 호소하던 김 군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SYN▶ 김 모 군
    "싫다고 도망가니까 애들이 벽에 밀더니
    가슴부위를 막 누르고 어떤 애가
    입과 코를 막아서 쓰러졌어요."

    기절놀이는
    목을 조르거나 가슴을 세게 눌러
    잠깐 동안 정신을 잃게 하는 장난이지만
    자칫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INT▶ 정상명/신경외과 전문의
    "뇌 산소 공급 중단돼..."

    놀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위험한 장난이지만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SYN▶ ㅇㅇ중학교 학생들
    "네 진짜 많이 해요. 저도 기절했었어요.
    거의 일주일에 7번 정도, 하루에 한 번이네."

    더욱이 인터넷에 떠도는
    기절놀이의 방법과 내용들이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어
    아이들에게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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