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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왕종명 기자

北의 '연어급 잠수정'이란?

北의 '연어급 잠수정'이란?
입력 2010-05-20 21:28 | 수정 2010-05-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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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금 보신 대로 군당국은 북한군이 작지만 기동성이 뛰어난 연어급 잠수정을 침투시켜서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 '연어 급 잠수정'의 특징을 왕종명 기자가 전합니다.

    ◀VCR▶

    연어급 잠수정은
    그 용어 자체가
    거의 처음 공개됐을 정도로
    베일에 가려졌던 북한의
    최신 잠수정입니다.

    1996년 강릉 앞바다에 좌초된
    배수량 300톤의 상어급,

    1998년 속초 앞바다에서
    꽁치잡이 그물에 걸린
    배수량 80톤 유고급의 중간인
    130톤 규모로 북한이 해외 수출을 위해
    개발한 모델입니다.

    길이는 30미터, 잠수 깊이 120미터,
    항속 거리는 740km로 일반 잠수정
    수준이지만,

    속도 만큼은 시속 20km로 13km인
    '상어급 잠수함'보다
    신속한 작전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수출용으로 제작한 만큼
    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야간 투시 잠망경과 침투시
    적의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한
    스텔스 기능도 갖췄다고
    민군 합동조사반은 밝혔습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위해,
    북한은 특수 재질의 음향 타일을 만들어
    잠수정에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SYN▶황원동/합동조사단 정보분석팀장
    최근 건조하다보니 야시 장비들을 포함한
    고성능 장비. 은밀성 높이기 위해
    특별히 선체구조.

    이란이 2007년 자체 개발했다고 홍보한
    스텔스 잠수함 '가디르'도 사실은
    북한과의 합작품이고 그 기술의 바탕은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합동조사반은 북한군이
    천800톤 규모의 로미오급 잠수함 20여 척,
    상어급 잠수함 40여 척, 연어급을 포함한
    소형 잠수정 10여 척 등 모두 70여 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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