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학수 기자
이학수 기자
"'고문 의혹' 경찰, 인권위 진정 취하 종용"
"'고문 의혹' 경찰, 인권위 진정 취하 종용"
입력
2010-06-18 21:57
|
수정 2010-06-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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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그런가 하면 고문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 간부가 피의자들에게 인권위원회에 낸 진정을 취하하라고 종용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검찰은 양천경찰서 CCTV에 동영상 일부가 삭제된 경위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VCR▶
서울 양천경찰서 고문 의혹에 대한
인권위의 조사가 본격화된
지난 5월 20일
양천서 강력팀장이 영등포 구치소로
인권위에 진정서를 낸 김 모 씨를
찾아왔습니다.
김 씨는 팀장이 "인권위 진정을
취하해 달라"고 종용해, "변호사와
상의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간부급 경찰관이 사건 무마를
시도했다는 겁니다.
양천경찰서 관계자도
"김 씨가 여죄를 빼주면 진정을
취하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인권위 진정을 취하하는 것을 두고
거래 시도가 있었음을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해당 경찰관
5명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하고,
당시 경찰서장과 형사과장 역시
공범 관계가 드러나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양천경찰서 내
31개 CCTV 전체의 한 달 치 분량을
모두 압수해, 다른 사무실에서도
고문이 있었는지, 경찰서 전체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 화면 일부가
누락된 것에 주목해, 경찰이 이를
고의적으로 삭제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그런가 하면 고문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 간부가 피의자들에게 인권위원회에 낸 진정을 취하하라고 종용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검찰은 양천경찰서 CCTV에 동영상 일부가 삭제된 경위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VCR▶
서울 양천경찰서 고문 의혹에 대한
인권위의 조사가 본격화된
지난 5월 20일
양천서 강력팀장이 영등포 구치소로
인권위에 진정서를 낸 김 모 씨를
찾아왔습니다.
김 씨는 팀장이 "인권위 진정을
취하해 달라"고 종용해, "변호사와
상의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간부급 경찰관이 사건 무마를
시도했다는 겁니다.
양천경찰서 관계자도
"김 씨가 여죄를 빼주면 진정을
취하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인권위 진정을 취하하는 것을 두고
거래 시도가 있었음을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해당 경찰관
5명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하고,
당시 경찰서장과 형사과장 역시
공범 관계가 드러나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양천경찰서 내
31개 CCTV 전체의 한 달 치 분량을
모두 압수해, 다른 사무실에서도
고문이 있었는지, 경찰서 전체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 화면 일부가
누락된 것에 주목해, 경찰이 이를
고의적으로 삭제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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