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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인수 기자

6.25 전쟁 당시 미공개 동영상 공개

6.25 전쟁 당시 미공개 동영상 공개
입력 2010-06-25 21:36 | 수정 2010-06-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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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국군 장교가 직접 찍은 6.25전쟁 당시의 미공개 동영상이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전쟁 와중에 후방 부대와 일반 시민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장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9.28 서울 수복이 이뤄지고
    꼭 1년 뒤,

    전사한 육해공 장병들을 위해
    합동위령제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가슴에 흰색 리본을 단 이승만 대통령이
    단상을 내려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눕니다.

    프란체스카 여사와 함께 배를 타고
    부산의 해군 부대를 찾은 모습도 담겼습니다.

    흰 양복에 검은 선글라스와 모자를 쓰고
    흰 제복의 수병들을 사열합니다.

    후방에서는 장병들을 위한 연극 무대가
    펼쳐지고, 여배우의 흥겨운 춤사위와
    전우들과 나눠 마시는 맥주 한잔에
    전쟁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잊었습니다.

    그네 타기 대회에 참가한 여성들과
    배를 타고 강에서 고기를 잡는 사람들,

    거리에는 군화를 닦아주는 아이들과
    가위를 들고 엿을 파는 소년까지,

    전쟁의 와중에서도 후방에서는
    일상의 삶이 계속됐습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이 영상은
    광복군 출신의 박재곤 대령이
    경남 사천비행장에 근무하며
    8mm 필름으로 찍었던 것을
    최근 복원한 겁니다.

    ◀SYN▶ 박경범/故 박재곤 대령 아들
    "아버지가 광복군 시절부터 찍어왔는데
    그 필름은 없어져서 안타깝고 이번에
    6.25전쟁 필름이라도 복원하게 돼서
    다행이다."

    1시간 분량의 이 영상은
    3분의 2가 칼라로 복원돼
    6.25 전쟁 당시 후방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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