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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은정 기자

처참한 버스‥'거꾸로' 추락해

처참한 버스‥'거꾸로' 추락해
입력 2010-07-03 21:40 | 수정 2010-07-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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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버스에 타고 있던 24명 가운데 12명이나 숨지고 중상자도 여러 명 발생했습니다.

    버스의 처참한 모습을 보셨겠지만 왜 이렇게 피해가 컸는지 이어서 신은정 기자입니다.

    ◀VCR▶

    도로공사장에 거꾸로 처박힌 버스는
    지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추락 당시 충격으로 버스 바퀴도
    빠져버렸습니다.

    구조작업이 끝난 뒤
    버스를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면서
    드러난 내부는 온통 진흙투성이입니다.

    떨어져 나간 의자와
    어린아이가 신었던 신발이
    버스 안에 엉켜있습니다.

    바닥에 선명한 핏자국과
    여기저기 흩어진 사상자들의 가방이
    사고 당시의 처참함을 말해줍니다.

    ◀SYN▶ 이주식 대장/영종구조구급대장
    "(버스)천장하고 차량이 눌린 상태였어요.
    현장에 나가 보니까 차 사이로 사람들이
    끼어있는 상태였죠."

    버스가 추락한 도로와 공사장 사이의
    높이는 10미터 남짓입니다.

    이곳에서 무려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버스가 고속으로 달리다 하필이면
    거꾸로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바퀴부터 떨어졌으면 완충역할을 했겠지만
    상대적으로 얇은 지붕부터 떨어져
    충격이 컸고 지붕이 완전히 눌려
    구조도 어려웠습니다.

    또 인천대교의 경우 추락을 대비한
    시멘트 난간이 설치돼 있지만,
    사고 도로는 1미터 높이의
    철제 가드레일이 전부였던 것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MBC뉴스 신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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