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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노경진 기자

고속버스 추락, 고장차 피하다 참변

고속버스 추락, 고장차 피하다 참변
입력 2010-07-03 21:40 | 수정 2010-07-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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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사고 난 승용차를 피한다는 게 더 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사고는 어떻게 일어난 건지, 사고 직후에 찍힌 화면을 통해 노경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VCR▶

    사고 지점은 인천대교 끝
    영종 요금소에서 인천공항 방향으로
    300미터 가량 지난 곳입니다.

    요금소를 통과한 차량들이
    막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 지점입니다.

    사고 직후 영상을 보면
    1차선엔 트럭이 멈춰서있고
    2차선엔 승용차 한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과 운전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보면 먼저 승용차가 고장으로
    2차선 도로 한복판에 서있었고,

    뒤따라오던 트럭이
    이를 미처 발견 못한 채
    승용차를 들이받고 1차선으로
    튕겨져 나갔습니다.

    2차선에서 빠른 속도로
    이들을 뒤따르고 있던 사고 버스는
    비어 있는 3차선 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었지만 피하지 못하고
    승용차와 추돌했습니다.

    승용차는 반파됐고, 사고버스는
    도로 가의 가드레일을 뚫고
    10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INT▶ 이동현/ 00 소방서
    "마티즈 고장을 발견하고 왼쪽에 트럭이
    있어서요. 피할 곳이 없어서
    우측으로 틀어서 낭떠러지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INT▶ 서인국(52세)/경북 포항
    "사고 당시 기억나세요?"
    "아무 것도 기억이 안나요."

    경찰은 버스 운전자와 부상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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