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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관리체제 '인천대교' 관리 허점

최첨단 관리체제 '인천대교' 관리 허점
입력 2010-07-05 21:33 | 수정 2010-07-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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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고속버스 추락으로 12명이 숨진 인천대교엔 CCTV만도 수십 대가 있었지만 정작 15분 동안이나 도로에 멈춰선 고장차는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개통 당시부터 최첨단 관리체제를 자랑했던 인천대교, 그 안전관리는 어쩜 이렇게 허술했을까요.

    조의명 기자입니다.

    ◀VCR▶

    사고 당시 CCTV 화면입니다.

    마티즈 차량이 들어서는 모습,
    1톤 트럭과 고속 버스가
    요금소를 통과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다리 위에 승용차가
    멈춘 모습은 없습니다.

    고장 차량이 멈춰서 있던 곳입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상황실에선 15분 동안이나
    이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360도 회전하며 도로 상황을 감시하는
    CCTV 카메라 23대와
    고정형 감시 카메라도 40대가 설치돼
    있었지만,

    상황실 근무자들은
    승용차가 멈춰선 것을 몰랐고
    당연히 이에 대한 조치도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김준영 상무/인천대교 주식회사
    "카메라가 고정이 된 상태에서 거리가 1km라
    상황이 센터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도로 순찰도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승용차는 통제실에서
    육안으로도 보이는 곳에 15분
    서 있었지만 아무도 몰랐습니다.

    더구나 순찰팀은 승용차에 문제가
    있다는 걸 톨게이트에서 인지하고도
    제대로 다리를 통과하는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인천대교는 안개가 자주 껴
    차가 멈춰설 경우 치명적인 추돌과
    추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치밀한 감시가 요구됩니다.

    경찰은 오늘 인천대교 담당자를 소환해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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