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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현경 기자

[외신종합] 흑인부모, 백인 딸 출산 外

[외신종합] 흑인부모, 백인 딸 출산 外
입력 2010-07-21 21:49 | 수정 2010-07-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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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영국에 사는 흑인 부부 사이에서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백인 아기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 송유관 폭발 사고로 기름이 유출됐던 중국 다롄항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나라밖 소식은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도자기처럼 흰 피부에 파란 눈.
    곱슬거리는 금발 머리.

    어디를 보나 완벽한 백인이지만
    이 여자 아기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모두 흑인입니다.

    5년 전 나이지리아에서 영국으로 이민 온
    이 부부는 처음 아기를 보고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습니다.

    아기의 언니와 오빠도 흑인이고,
    두 사람이 아는 한 조상 중에도 백인은
    없기 때문입니다.

    ◀SYN▶ 벤 이헤그보로/아기 아버지
    "무척 기쁘면서도 혼란스러웠습니다.
    물론 이 아기는 내 아이라고 확신합니다."

    병원 측은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알비노'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유전학 전문가들은 백인을 비롯한
    여러 인종이 뒤섞인 카리브해의
    아프리카계 주민들 사이에서
    간혹 일어나는 유전적 돌발 현상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중국 다롄항 앞바다가 시커먼 기름에
    뒤 덮혔습니다.

    랴오닝성 당국은 기업들의 타격을 우려해
    사고 나흘만인 어제 다롄항에 내렸던
    봉쇄 조치를 해제했지만 오염지역은
    180제곱킬로미터로 확대됐습니다.

    방제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등 2명이
    기름에 오염된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장면이 환경단체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방제선 40척이 기름띠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수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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