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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문소현 기자

칠레 광산 붕괴 3주째‥"우린 잘 있어요"

칠레 광산 붕괴 3주째‥"우린 잘 있어요"
입력 2010-08-27 21:54 | 수정 2010-08-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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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광산 붕괴로 벌써 3주째 지하 700미터에 갇혀 있는 칠레 광부 33명이 자신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지상으로 올려 보냈습니다.

    믿기 어려울 만큼 활기찬 모습은 절망을 이겨낸 투혼의 감동을 전했습니다.

    문소현 기자입니다.

    ◀VCR▶

    수염은 덥수룩하게 자라
    안그래도 수척해진 얼굴을
    덮어버렸습니다.

    무더위와 어둠속에서
    사투를 벌인지 벌써 3주째.

    그래도 아직
    미소를 잃지 않은 광부들은
    손을 흔들며 가족들에게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SYN▶ 매몰 광부
    "손녀와 모든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해요."

    전국민의 관심과 사랑에는
    구호로 화답했습니다.

    ◀SYN▶ 매몰 광부
    "칠레여 영원하라, 광부여 영원하라."

    광부들은 45분짜리 이 영상에
    자신들의 일상과 피신처의 모습을
    담기도 했습니다.

    ◀SYN▶ 매몰 광부
    "이곳에서 카드를 치며 지내기도 하고..."

    광부들은 현재 광산 밖으로 연결된
    작은 관을 통해 물과 산소, 식량 등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4개월이 걸린다는 구조까지
    계속 이런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벌써 몇몇은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 칠레 보건장관
    "앞으로 며칠 뒤에는 절망감이
    더 커질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들이
    항상 대기 중이고 규칙적 생활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광부들은
    살이 쪄서도 안 되고 일부는 심지어
    다이어트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구조터널의 지름 66센티미터에 불과해
    살이 찌면 통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가족들은
    처음 생사조차 알수 없었던 17일보다
    앞으로의 4개월은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문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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