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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금기종 기자

어린이 '본드형풍선'에 환각물질 검출

어린이 '본드형풍선'에 환각물질 검출
입력 2010-09-06 21:55 | 수정 2010-09-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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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린이들이 즐겨 갖고 노는 접착제 모양의 풍선에서 환각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대다수가 중국산인데 이미 여러 차례 단속이 된 제품인데도 안전표시까지 달고 팔리고 있습니다.

    금기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앞 문구점.

    접착제 모양의, 풍선을 만드는
    장난감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상품입니다.

    "인체에 무해하다"는 문구와
    안전검사 표시까지 인쇄돼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풍선을 불다 보면
    머리가 멍해지고 아플 때도 많다고
    말합니다.

    ◀INT▶ 박준수/초4
    "머리가 좀 텅 빈 것 같고."

    ◀INT▶ 박재용/초4
    "입 이런데도 아프고 머리도 어지러웠어요."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4종류와,
    국산 1종류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환각물질인 '초산에틸'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INT▶ 송재빈 국장/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구토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폐나 간 등 장기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산에틸 제품은 청소년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이 제품은 이미 지난해 9월에 경찰에
    적발됐던 제품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수입업자가 창고에 쌓아뒀던 재고품 10만 개를
    슬그머니 팔아 치우다 다시 적발된 것입니다.

    지식경제부는 해당 수입업자를 경찰에 고발하고
    인터넷에 업체 이름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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