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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대경 기자

전쟁나면 2주 안에 끝‥군 탄약 '절대부족'

전쟁나면 2주 안에 끝‥군 탄약 '절대부족'
입력 2010-09-16 22:05 | 수정 2010-09-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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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우리 군의 탄약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전쟁이 날 경우 평균 2주일 밖에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력무기인 K9 자주포의 경우 나흘 치 밖에 포탄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서울 등 수도권 방어에
    핵심 무기인 K9 자주포는
    북한 장사정포의 공격을 저지하도록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 배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예비 탄약 량은 3.5일,
    즉 나흘 동안만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사정포에 대응할
    또 다른 핵심무기인
    MLRS, 다연장로켓포.

    이 역시 탄약 보유량이
    나흘 치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쟁 발발 시 북한 포병전력에
    열세가 우려됩니다.

    국방탄약 정책서에 따르면
    최소한 한 달 치를 확보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지상군 전체 탄약 량은
    평균 2주일 치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송영선 의원/미래희망연대
    "2주일 밖에 안 된다는 것이죠.
    이 부분은 예산확충과 동시에
    육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탄약보완을 해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군 관계자는 전쟁 초기
    남북 포병간의 화력전을 6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 후방에서의 탄약 보급과
    미군의 뒷받침을 감안하면
    문제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장사정포를 1만 3천 여문으로
    늘리는 등 전력을 확충하는 상황에
    비춰볼 때 대응 전력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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