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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황금세대' 탄생‥신세대의 명승부

U-17 '황금세대' 탄생‥신세대의 명승부
입력 2010-09-26 21:45 | 수정 2010-09-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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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국에서 여자 축구의 역사는 20년에 불과합니다.

    그 사이 이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한 건 2002 월드컵 이후 체계적으로 선수를 육성한 지도력과 그에 따라 성장한 선수들의 기량 덕입니다.

    하지만 과제도 남았습니다.

    한동수 기자입니다.

    ◀VCR▶

    일본과의 혈투를
    승리로 끝낸 우리 선수들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던 최덕주 감독.

    아버지 같은 온화한 리더십으로
    축구계의 소문난 덕장인 최 감독은
    그러나 실리 축구로 무장한
    전술가이기도 합니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 번도
    상대보다 볼 점유율이
    높았던 적이 없었지만,
    최 감독의 어린 제자들은
    무너지지 않고 명승부를 연출해내며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INT▶ 최덕주 감독 (U-17 여자 축구대표팀)
    "우리 선수들이 정말 너무나
    잘해 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 감독이라도
    이 선수들을 데리고 나오면
    얼마든지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 축구선수들의 기량 자체도
    눈부시게 성장했습니다.

    하키나 육상 등 다른 종목 선수들을
    임시방편으로 데려와
    팀을 만들었던 초창기와는 달리
    2002 월드컵으로
    축구 붐이 조성된 이후에는
    체계적으로 기본기 교육을 받은
    순수한 축구 선수들이 늘어났고,
    그 결과
    대회 최고 스타로 등극한 여민지와
    20세 이하 대회에서
    '여자 메시'로 통한 지소연 등
    이른바 황금 세대들이 출현했습니다.

    내년 성인 여자 월드컵 출전은
    이미 좌절됐지만,
    이 두 선수가 함께 뛰게 될 2015년 대회는
    그래서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INT▶ 여민지/(U-17 여자 축구대표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세계에 더 알리고
    저도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
    세계로 나아가고 싶어요."

    ◀INT▶ 지소연/(여자 축구 대표팀)
    "이제 같이 여자축구를 짊어질 선수니까
    같이 뛰는 날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나 전체 등록 선수 1천 4백 명,
    고교 선수 340명에 불과한 열악한 저변이
    조금이라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기적 같이 찾아 온 황금시대도
    모래성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를
    귀담아 들을 시점입니다.

    MBC뉴스 한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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