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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효정 기자

유학시절 친구 "김정은, 조용한 농구광이었다"

유학시절 친구 "김정은, 조용한 농구광이었다"
입력 2010-09-29 21:16 | 수정 2010-09-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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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 CNN방송은 김정은이 스위스에서 유학할 당시 친구를 인터뷰해 10대 시절 김정은의 생활과 성격 등을 소개했습니다.

    학창시절 김정은은 농구를 무척 좋아하고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승부욕이 강했다고 이 친구는 전했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VCR▶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당시
    같은 반 친구였던
    스위스인 즈아오 미카엘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농구광이었던
    평범한 10대로 회상했습니다.

    ◀INT▶ 즈아오 미카엘로/김정은 친구
    "스포츠에서 경쟁심이 아주 강했고,
    지는 것을 싫어했어요.
    다른 십대들과 똑같았어요."

    또 스포츠와 영화,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지만 조용하고
    말 수가 적었다고 전했습니다.

    ◀INT▶
    "매우 조용하고 누구와도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밤에 외출한 적도 없었어요.
    디스코나 파티에 나간 적도
    한번도 없었어요."

    한 책상을 쓰기도 한 친한 친구
    김정은이 어느날 자신은 북한 지도자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지만,
    당시엔 믿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INT▶
    "(당시) 난 그 말을 믿지 않았어요.
    우리가 다닌 학교가 그냥 평범한
    일반 공립학교였기 때문이죠."

    김정은은 당시 북한 대사의
    아들로 소개됐고
    '박운'이라는 가명을 썼습니다.

    스위스 유학시절 친구 미카엘로는
    열여섯살의 김정은은 좋은 친구였지만,
    9년이 지난 지금은 아마도
    다른 사람일지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1998년부터 2년 간
    스위스 베른의 한 공립학교를 다닌 뒤
    평양으로 돌아가
    김일성 군사종합대학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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