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경아 기자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이미 세계적인 스타!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이미 세계적인 스타!
입력 2010-10-07 21:53 | 수정 2010-10-11 17:16
재생목록
    ◀ANC▶

    코끼리가 말을 한다면 여러분, 믿으시겠습니까?

    진짜입니다.

    그것도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이름은 코식이라고 합니다.

    좀체 믿기지 않는 일이라 지금 외국의 전문가들까지 와서 자세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임경아 기자가 코식이 만났습니다.

    ◀VCR▶

    올해 20살인
    아시아 코끼리 '코식이'.

    사육사가 가까이 다가서며 인사하자,
    코끼리가 말을 건넵니다.

    "좋아~ 좋아"

    코식이가 발음할 수 있는 단어는
    '좋아, 안돼, 누워' 등 7, 8가지.

    "안녕~ 누워~"

    코를 입 속에 말아 넣어
    사람 목소리를 내는데,
    4년 전 연구 결과
    사육사의 음색과 비슷한
    주파수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년 동안 함께 지내온 사육사의 말을
    어느날부터 스스로 따라한 것입니다.

    ◀INT▶ 김종갑/사육사
    "코식이가 사람 말을 흉내내기
    시작한 게 6년째 되고 있거든요.
    그 어떤 동물들하고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교감을 느낀다고..."

    "좋아좋아, 코식이 안녕?"
    (좋아~)
    "좋아"

    이미 유투브 등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코식이.

    이번에는 해외 연구진이
    코식이를 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코끼리가 어떻게 소리를 만들어 내는지,
    왜 소리를 내는지
    과학적인 분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INT▶ 앙겔라 호아그바트 박사/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코식이가) 발성하는 동안
    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비롯한
    다양한 내용에 대해
    자세한 분석을 할 예정입니다."

    현존하는 포유 동물 중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유일한 동물로 알려진 코식이.

    연구 결과에 따라, 인간의 음성 장애를
    치료할수 있는 길이 열릴지 기대됩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