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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시현 기자

각국의 '문화전문가', 우리네 종갓집서 특별한 하루

각국의 '문화전문가', 우리네 종갓집서 특별한 하루
입력 2010-10-10 22:00 | 수정 2010-10-1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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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정부가 초청한 외국의 문화 전문가들이 종갓집에서 하루 밤낮을 보내며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김시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VCR▶

    충남 논산의 옛 집에
    이방인들이 찾아왔습니다.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6개월 동안 한국 문화를 배우러 온
    전 세계의 문화 전문가들입니다.

    ◀INT▶ 윤완식/'윤증 선생'13세 종손
    "사랑채에서 남자들이
    그룹(집단) 생활을 한다고...
    아버지 방, 아들 방, 손자 방."

    270년 동안 내려온 장으로
    음식을 만들어 보면서
    맛에도 전통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INT▶ 룹나 시에라/파키스탄 대학교수
    "파키스탄에 돌아가면 가족들에게
    한국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밤이 되자 근사한 무대로 바뀐
    안채 대청마루.

    한옥 마당에서 별을 보며
    가야금 소리를 들으면
    흥이 절로 납니다.

    잠자기 전 사랑채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문만 열면 서로 통하는 방 구조는 물론,
    여럿이 한 방에서 잠을 자는 것도
    어색하지만 즐겁습니다.

    ◀INT▶ 로자/카자흐스탄 국립도서관 사서
    "카자흐스탄에서는 침대 안에 자요.
    위에, 침대 위에.
    아, 미안해요."
    "(여기는 침대 아닌데 괜찮아요?)"
    "재미있어요."

    항상 온정이 넘치면서도
    어른을 깍듯이 공경하는 문화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INT▶ 도널드 텡가/탄자니아 TV 프로듀서
    "탄자니아에 가면 한국 사람들이
    조상들을 잘 모시는 문화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요."

    1박 2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의 전통을 속속들이 배울 수 있었던
    값진 체험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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