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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만의 주범' 청량음료와의 전쟁

美, '비만의 주범' 청량음료와의 전쟁
입력 2010-10-10 22:00 | 수정 2010-10-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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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흔히 마시는 청량음료, 알고 보면 생각보다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비만이 고질적 사회문제인 미국이 최근 청량음료와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도인태 특파원입니다.

    ◀VCR▶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 미국.

    특히 운동할 시간이 없고
    이른바 정크푸드를 많이 먹는
    저소득층일수록 비만도가 높습니다.

    최근 뉴욕 주는 저소득층에게 나눠주는
    푸드 스탬프, 즉 식품 할인구매권으로는
    설탕이 든 음료를
    살 수 없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흔히 마시는 청량음료 캔 하나에
    각설탕 9개 반,
    590 밀리리터 페트병 하나에
    각설탕 19개 반.

    이런 음료들이 비만의 주범이라는 겁니다.

    ◀SYN▶블룸버그/뉴욕 시장
    "비만은 암처럼 어떻게 치료해야 할 지
    모르는 병이 아닙니다.
    칼로리를 덜 섭취하면
    치료되는 병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SYN▶ 카림
    "일부 식품회사들은
    돈만 되면 뭐든 팝니다.
    정부가 규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SYN▶ 이지키엘
    "우리 집은 청량음료를
    물처럼 마시고 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때 마다..."

    오바마 정부도 비만퇴치를 위해
    청량음료에 일괄적으로
    세금을 붙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반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정부가 먹고 마시는 일에 까지
    간섭할 필요가 있냐는
    소비자들의 불만도 있지만
    음료 회사들의 반대 로비도
    만만치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도인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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