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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한윤지 기자

'가난한 결혼' 이주 여성‥빈곤층 전락

'가난한 결혼' 이주 여성‥빈곤층 전락
입력 2010-10-10 22:00 | 수정 2010-10-1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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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농어촌을 중심으로 다문화 가정이 크게 늘고 있지만 제대로 정착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집안으로 시집온 이주 여성, 우리의 현실은 이런 가정의 형편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18개월 전
    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짠트투이 씨.

    공장에서 일하는 남편과 3개월 된 딸
    그리고 시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한 달 벌이는 100만 원 남짓.

    ◀SYN▶ 짠트투이/베트남
    "너무 힘들어요. 한 달, 남편이 돈
    가끔 만원 주세요."

    전남 지역의 다문화가정
    6천 4백 가구 가운데
    1천 2백여 가구가 저소득층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이주 여성의 남편 대부분이 4,50대로
    10년 후면 경제적 능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INT▶ 김일주 부장/여수 YMCA
    "50%이상이 일용직 근무자이거나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라고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20정도면 그분들이 갖고 있는
    노동에 대한 임금구조가
    현재 우리가 최저생계비 수준에도
    못 미치는 노동..."

    이주여성이 직접 돈벌이에 나서는 것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INT▶ 필리핀 이주여성
    "일도 알아보고 애기도 잘 키우고 싶은데
    근데 좀 힘들어요. 다른 문화여서."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새로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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