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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영회 기자

금융기관 해킹시도 급증‥내 계좌 '불안하다'

금융기관 해킹시도 급증‥내 계좌 '불안하다'
입력 2010-10-10 22:00 | 수정 2010-10-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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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은행의 전산망을 공격하는 사이버 공격이 한 해 2천만 건 넘었고 그 수는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막아낼 보안 대책의 예산 사정은 오히려 나빠졌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아침 8시 반,
    갑자기 한 은행 전산망에 대한
    접속량이 폭주합니다.

    '넷스카이'라는 악성코드의 공격입니다.

    이런 공격이 하루에도
    수만 건 탐지되는데,
    이 중 일부는 인터넷뱅킹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SYN▶ 김충진 부장/금융정보분석센터
    "일 평균 약 8만여 건의 침입시도가
    금융 아이삭(ISAC)에서 탐지되고 있으며
    이중 해킹시도로 의심 돼서
    정밀 분석 및 대응이 필요한 건수는
    약 40여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 들어 8월까지 탐지된
    은행 전산망 공격건수는
    무려 2천 80여만 건.

    이 중 위험한 공격으로 분석돼
    접속 차단 등이 이뤄진 건수는,
    이미 과거 1년 치를 훌쩍 넘깁니다.

    누군가의 의도적인 공격,
    즉 해킹 시도가 급속히 늘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은행권의
    작년과 올해 보안 예산은,
    오히려 재작년보다 줄어든 상태입니다.

    은행 등 금융사들이
    보안 관련 예산이나 인력을
    충분히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YN▶ 이성헌 의원/한나라당
    "고객들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안 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보완작업이
    굉장히 절실하고..."

    지난해 7월 '디도스' 사태 당시
    피해액은 5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연간 인터넷뱅킹 거래액이
    1경원을 넘어선 만큼
    금융권이 사이버공격에 뚫린다면,
    그 피해는 예측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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