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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여홍규 기자

北 대규모 열병식‥'무수단' 추정 신형미사일 등장

北 대규모 열병식‥'무수단' 추정 신형미사일 등장
입력 2010-10-10 22:00 | 수정 2010-10-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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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주체사상의 대부가 숨지던 날, 북한에서는 노동당 창건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이 열렸고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주석단 자리에 등장해 군의 신고를 받았습니다.

    여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SYN▶
    "어깨에 총! 앞으로 가!"

    오늘 오전 9시 반.

    북한의 TV와 라디오 방송은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규모 군부대 열병식을
    일제히 생중계했습니다.

    열병식에서 가장 눈에 띤 건
    역시 후계자 '김정은'이었습니다.

    당 대표자회 때처럼
    짙은 잿빛 인민복을 입고 등장한 김정은은
    김정일 위원장과 나란히 주석단에 올라
    군부대의 열병 신고를 받았습니다.

    ◀INT▶ 리영호(열병 신고)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갑시다."

    김정은이 열병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김정은 후계를 대내외에
    공식화하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정은은 간간히 미간을 찡그리거나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비교적 당당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대체로 밝은 표정이었고,
    열병식 도중 김정은 쪽을 바라본 뒤
    미소를 짓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퇴장할 때
    한손으로 난간을 잡은 채
    다리를 절룩거리는 등
    건강 면에서는 다소
    힘에 부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열병식에는
    2만 명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군 병력이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중거리탄도 미사일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이 등장했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또 조선중앙TV는 오늘 저녁에 열린
    당 창건 기념 경축야회 장면도
    생중계하면서
    김정일과 함께 참석한
    김정은의 모습을 내보냈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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