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성호 기자
그들이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입력
2010-10-13 21:24
|
수정 2010-10-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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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시간만 전기가 끊겨도 두렵고 불안한데, 어떻게 그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포기와 절망을 떨쳐 낼 수 있었을까요?
이들이 죽음의 공포에서 희망을 키울 수 있었던 그 힘의 원천, 박성호 기자가 되돌아 봤습니다.
◀VCR▶
암흑의 갱도에서
단연 빛났던 건
리더십과 단결이었습니다.
광부들은 간호사로, 신부님으로,
대변인으로, 오락 담당으로
역할을 나눴고 작업반장
우르조아가 총지휘를 맡았습니다.
공동운명을 지닌, 잘 조직된
작은 사회가 돌아간 셈입니다.
◀SYN▶ 광부
"보시다시피, 우린 행복합니다.
모든 게 잘 조직돼 있습니다.
여기선 쓸모 없는게 없습니다"
희망은 죽음의 문턱에 선
광부들에게 등불이었습니다.
외부 연락이 완전히 끊긴 초반 17일간은
이틀에 한번 참치 두 숟가락,
우유 반 컵으로 버티면서도,
구조될 거란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긍정의 태도는 바깥 세상과
연락이 가능해지면서
애국심 담은 노래로, 밝은 인사로,
세계인을 감동시켰습니다.
◀SYN▶ 곽금주 교수/서울대 심리학과
"일단 소통을 하고 있으면
내가 구조될 거라는 희망과 기대가
이 사람들 신체적 건강함도
어느 정도 유지시켜서.."
광부 33명을 근본적으로 지탱한
힘의 원천은 사랑이었습니다.
63살 최연장자인 고메즈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는 극한 상황에서
갱도 안과 밖을 하나로 묶었고,
◀SYN▶ 라미레즈
"(남편이) 편지에서 나는 괜찮아.
곧 밖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으니
걱정말라고.."
서로 맨 마지막에 구조되겠다며
다투는 양보의 정신은,
서로 먼저 살겠다며 다투는
바깥 세상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처한 환경은 동굴이었지만
광부들은 암흑 속에서 빛을,
단결과 희망, 사랑이라는 빛을 봤습니다.
그리고 먼 나라 이웃들에겐
인간 본성에 대한 깨달음을 줬습니다.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한시간만 전기가 끊겨도 두렵고 불안한데, 어떻게 그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포기와 절망을 떨쳐 낼 수 있었을까요?
이들이 죽음의 공포에서 희망을 키울 수 있었던 그 힘의 원천, 박성호 기자가 되돌아 봤습니다.
◀VCR▶
암흑의 갱도에서
단연 빛났던 건
리더십과 단결이었습니다.
광부들은 간호사로, 신부님으로,
대변인으로, 오락 담당으로
역할을 나눴고 작업반장
우르조아가 총지휘를 맡았습니다.
공동운명을 지닌, 잘 조직된
작은 사회가 돌아간 셈입니다.
◀SYN▶ 광부
"보시다시피, 우린 행복합니다.
모든 게 잘 조직돼 있습니다.
여기선 쓸모 없는게 없습니다"
희망은 죽음의 문턱에 선
광부들에게 등불이었습니다.
외부 연락이 완전히 끊긴 초반 17일간은
이틀에 한번 참치 두 숟가락,
우유 반 컵으로 버티면서도,
구조될 거란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긍정의 태도는 바깥 세상과
연락이 가능해지면서
애국심 담은 노래로, 밝은 인사로,
세계인을 감동시켰습니다.
◀SYN▶ 곽금주 교수/서울대 심리학과
"일단 소통을 하고 있으면
내가 구조될 거라는 희망과 기대가
이 사람들 신체적 건강함도
어느 정도 유지시켜서.."
광부 33명을 근본적으로 지탱한
힘의 원천은 사랑이었습니다.
63살 최연장자인 고메즈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는 극한 상황에서
갱도 안과 밖을 하나로 묶었고,
◀SYN▶ 라미레즈
"(남편이) 편지에서 나는 괜찮아.
곧 밖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으니
걱정말라고.."
서로 맨 마지막에 구조되겠다며
다투는 양보의 정신은,
서로 먼저 살겠다며 다투는
바깥 세상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처한 환경은 동굴이었지만
광부들은 암흑 속에서 빛을,
단결과 희망, 사랑이라는 빛을 봤습니다.
그리고 먼 나라 이웃들에겐
인간 본성에 대한 깨달음을 줬습니다.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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