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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광부, 일상복귀‥"지하생활은 비밀리에"

칠레광부, 일상복귀‥"지하생활은 비밀리에"
입력 2010-10-17 21:50 | 수정 2010-10-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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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하에서 구조된 칠레 광부들이 속속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69일 동안의 지하생활에 대해선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칠레에서 윤도한 특파원입니다.

    ◀VCR▶

    가족들과 함께
    산호세 광산을 다시 찾은 광부가
    자신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던
    포스터 앞에 섰습니다.

    ◀SYN▶ 빌라로엘(27)
    "제가 돌아올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신에게 감사하기 위해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았다는 또 다른 광부는
    광부 일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SYN▶ 곤잘레스(54)
    "광부는 우리 집안의 가업입니다.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이 일을 계속할 겁니다."

    나머지 광부들도
    떠들썩한 환영 파티를 끝내고
    이젠 가족, 이웃과 함께
    한가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적어놓았던 차를 닦고 있는
    손자를 바라보는 얼굴에서
    여유가 느껴집니다.

    ◀SYN▶ 고메즈(63)
    "집과 일상으로 돌아와 행복합니다.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광부들 중 7명은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세간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69일 간의 지하 생활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습니다.

    ◀SYN▶ 이야네(52)
    "지하 갱도에서 있었던 일은
    국가 기밀 수준으로
    비밀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권이 걸린
    책 출판이나 영화제작을 위해선
    함부로 발설하는 게 좋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광부들은 또 자신들이 직접 단체를 만들어
    출판 같은 각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는데, 이미 일부 광부들은
    인터뷰 사례비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칠레 코피아포에서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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