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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효정 기자

G20 일회용 DVD 나눠준다‥이틀 지나면 사라져

G20 일회용 DVD 나눠준다‥이틀 지나면 사라져
입력 2010-10-20 22:07 | 수정 2010-10-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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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음달 열릴 서울 G20 정상회의 때 각국 정상들에게 나눠줄 기념품 가운데 우리 영화가 담긴 1회용 DVD가 포함돼 있습니다.

    한번 보고 버리는 소멸성 DVD라고 하는데, 왜 이런 선물을 준비한 걸까요?

    윤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영화 <식객 김치전쟁>입니다.

    맛깔스런 우리 김치를
    잘 보여주는 이 영화를
    정부가 DVD로 만들고 있습니다.

    G20 정상들에게 나눠줄
    기념용 DVD입니다.

    평범한 DVD와 달리
    진공포장까지 한 DVD인데,
    최근 새롭게 등장한 소멸성 DVD,
    즉 1회용 DVD입니다.

    정상들에게 이 DVD를 나눠주는건
    우리의 DVD 기술력을 소개하고,
    우리나라가 해적판 DVD에 관대하고
    저작권 보호에 힘쓰지 않는다는 인식도
    바꾸기위한 겁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DVD에 특수 화학처리를 해
    포장을 뜯고나서 48시간이 지나면
    영화를 볼 수 없게 한 겁니다.

    ◀INT▶ 김영학/소멸성 DVD 기술담당 이사
    "진공패킹을 뜯는 순간 산소와
    접촉되기 때문에 그 시간 이후부터
    정확하게 48시간 이후에는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한 번 보고 버리기 때문에
    대여 DVD와 달리
    반납과 연체 부담이 없습니다.

    또 가격도 온라인 다운로드 가격보다도
    천 원 싼 2천 500원에 불과해
    불법 다운로드나 해적판 DVD를
    없애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 이종찬/소멸성 DVD 제작사
    "저작권자에게는 정당한 저작권료를
    드리고 고객은 보다 저렴한 금액에
    영화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금은 일부 편의점에서만 팔고 있지만
    올 연말 쯤엔 지하철역 등에 DVD 영화
    자동판매기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DVD 산업이
    소멸성 DVD라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다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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