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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오일필터 국내외 대량 유통

가짜 오일필터 국내외 대량 유통
입력 2010-10-26 21:51 | 수정 2010-10-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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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가짜 오일필터를 정품으로 속여 시중에 대량 유통시켜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진짜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해 6년 동안 들키지 않았고 해외에 수출까지 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VCR▶

    엔진오일의 불순물을
    거르는 오일필터.

    대부분 엔진 오일과 함께 바꾸기 때문에
    눈여겨 보는 운전자가 거의 없습니다.

    ◀INT▶ 장한덕/운전경력 30년
    "정비하는 곳에서 그냥 갈아 주는대로
    그냥 포장된 상태로 가져와서 갈아주니까.
    이게 정품인지 아닌지 확인까진 안하고."

    55살 이 모 씨는 지난 6년 간
    경기도 김포 등의 공장에서
    9만5천여개의 가짜 오일필터를 만든 뒤
    경기도와 경상도 일대
    소규모 카센터들에게 공급했습니다.

    가짜 오일필터는 정품과
    아주 비슷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쉽게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더구나 현대 모비스 오일 필터
    케이스 납품 업체가 만든
    진짜 케이스 속에 넣어 팔아
    육안으로 구분이 불가능합니다.

    ◀INT▶ 김성운 팀장/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이번에 단속된
    엔진오일 필터 같은 경우에는
    순정품하고 외관이 아주 동일합니다."

    하지만 성능은 정품보다 떨어집니다.

    실험을 해봤더니 정품은 불순물의
    66%를 걸러냈지만, 가짜는
    기준치 50%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20kg중 압력을 가했더니 가짜에선
    오일이 새는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INT▶ 나종덕 차장/현대자동차 고객서비스팀
    "엔진오일의 불순물이 엔진의
    각 작동 부위에 들어가게 되면
    엔진의 각 부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6년 동안이나 적발이 안되자 이 씨는
    가짜 오일필터를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등에 수출하는 등
    어엿한 기업으로 행세해 왔습니다.

    ◀SYN▶ 신 모 씨(56)/ 피의자, 판매책
    "(가짜인 것을) 수출하는 업자들이
    알고 사고 있죠. 가격이 싸니까 그렇죠."

    경찰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하고 카센터들이
    가짜 필터인지 알고 팔았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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