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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재영 기자

'일자리로 범죄 막자'‥전과자에 취업 지원

'일자리로 범죄 막자'‥전과자에 취업 지원
입력 2010-10-27 22:05 | 수정 2010-10-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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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전과자 다섯명 가운데 한명은 형기가 지나고 3년 안에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를 예방할 방법은 무엇일까.

    정부가 일자리를 주는게 최선이라 보고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SYN▶ 옥탑방 살인사건 피의자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저와 비교돼 가지고
    순간적으로 그런..."

    지난 8월 행복한 가정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격분해
    살인을 저지른 범인은
    14년을 복역한 전과자였습니다.

    출소후 석 달동안 거리를 헤매며
    일자리를 구하다 실패하자
    이같은 묻지마 살인에 나선 겁니다.

    이처럼 출소한 뒤 3년 안에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재범률은 22%,
    다섯 명에 한 명꼴입니다.

    전과자들의 재범을 막는 최상의 대책은
    일자리를 주는 거라는 판단하에
    정부 5개 부처가
    처음으로 함께 대책을 내놨습니다.

    전과자가 취업하면
    최대 1백만 원을 지급해주고,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에게도
    연간 최대 65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범정부적인 대책을 세운 겁니다.

    실제로 직업훈련 과정을 거친 뒤
    사회에 나와 일자리를 얻는데 성공한
    출소자들은 사회 적응이 빠른 편입니다.

    사장을 비롯해 직원의 절반 정도가
    전과자인 한 인테리어 업체.

    이들이 재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땀흘리며 일할
    직장이 있다는 겁니다.

    ◀INT▶ 백 모 씨
    "여기 와서 사장님 때문에
    결혼해 가지고 이쁜 딸 하나하고
    마누라하고 같이 살고 있어요."

    하지만 전과자에 대한
    정부의 취업대책이 성공하려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우리 사회의 인식전환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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