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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현원섭, 이지선 기자

정국도 안갯 속‥檢 청목회 '입법 로비' 압수수색

정국도 안갯 속‥檢 청목회 '입법 로비' 압수수색
입력 2010-11-06 20:52 | 수정 2010-11-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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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치권도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엔 '안개 정국'인데요.

    검찰이 어제 여야 의원 11명 사무실 압수수색 하지 않았습니까?

    청목회 로비 의혹 때문인데요.

    정치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선건 헌정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국회와 검찰을 동시에 연결해서 정국 전망하겠습니다.

    먼저 국회 현원섭 기자.

    국회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 자 ▶

    네, 겉으로는 평온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 속은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ANC▶

    검찰에 나가 있는 이지선 기자,
    검찰은 어떻습니까?

    ◀ 기 자 ▶

    네. 검찰은 오늘부터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ANC▶

    현원섭 기자, 여야 오늘 하루
    물밑에서 분주했겠는데요.

    내일부터 본격적인 반전을 시작하나요?

    ◀ 기 자 ▶

    우선 민주당은
    초강경 대응을 공언했습니다.

    오늘 소속의원 전원을
    비상 대기시킨 데 이어서
    내일은 긴급 의원 총회를 소집합니다.

    ◀VCR▶

    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국회에 대한 테러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민간인 불법 사찰 재수사 요구와
    대통령부인 관련 의혹을 덮으려는
    '물타기 수사'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모레, 야 5당과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서
    검찰 규탄 대회 등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나라당 역시 이번 수사가
    과잉 수사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소액 후원금 제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납득할만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검찰에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황식 총리,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참석하는
    내일 고위 당정회의에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국이 급냉하면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중인
    SSM 규제법안 처리와
    연말 예산안 심사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ANC▶

    이지선 기자.

    여야 공사가 만만치 않은데요.

    오늘 검은 어떻게 수사를 진행했습니까?

    ◀ 기 자 ▶

    검찰이 어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후원금 내역이 담긴 컴퓨터와
    회계장부 등 모두 20박스 이상 분량의
    자료를 확보한 것을 분석했는데요.

    특히 오늘은 어제 확보한 컴퓨터에
    어떤 자료가 남아 있는지,
    또 수사를 대비해 파일을
    지운 흔적은 없는지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VCR▶

    이 자료들을 분석하면 어느 의원에게
    얼마만큼의 후원금이 전달됐는지,
    또 청목회가 준 후원금이
    대가성이 있는 줄 알면서도
    받았는지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청원경찰법이 상정된 뒤
    석달만에 본회의를 초고속으로
    통과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초 검찰은 5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어제는 20여 곳에 대해서만
    영장을 집행한걸로 알려졌는데요.

    따라서 언제든 검찰이 추가로
    압수수색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금 이곳 검찰청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ANC▶

    내일부터 검찰과 국회의 대결,
    볼 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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