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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혜온 기자

北, 왜 하필 연평도에 쐈나?

北, 왜 하필 연평도에 쐈나?
입력 2010-11-23 20:42 | 수정 2010-11-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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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계속해서 북한의 도발사태 분석 이어갑니다.

    그런데 왜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 대상으로 삼은 걸까요?

    북한과 가장 가까우면서, 우리 해군의 전략 요충지란 점을 노린 거로 보입니다.

    이혜온 기자입니다.

    ◀VCR▶

    서해 최북단,
    인구 1600 여명이 살고 있는 섬
    연평도는 북한 땅을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북한에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북방한계선을 두고
    남북한이 갈등할 때도, 북한의 핵도발 등
    강경 움직임이 포착될 때도 연평도는
    언제나 경계 1순위 지역이었습니다.

    특히 이번엔 서해에서 진행 중인
    호국 훈련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라도,
    북한이 서해 5도의 하나인 연평도를
    공격 대상으로 택한 걸로 보입니다.

    연평도는 해군 여단이 진주해있고,
    1개 중대 이상의 K9 자주포가 배치된
    우리 해군의 핵심 요충지입니다.

    하지만 신속한 병력 투입이
    내륙 만큼 쉽지는 않기 때문에,
    전면전의 부담을 피하면서도
    국지전을 통해 공격 효과를 극대화하기에
    최상의 선택지가
    됐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SYN▶ 양무진/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연평도는 북한의 해안진지
    이것이 모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그곳을 선택한 것이 아니겠느냐."

    또 백령도보다 내륙에 더 가까운
    연평도를 선택한 것은,
    우리 정부를 상대로 가장 강력한
    도발 효과를 노린 것으로도 보입니다.

    지난 99년과 2002년
    1,2차 연평 해전의 악몽이 가시기 전에
    연평도는 또다시 남북 분쟁의
    소용돌이에 휩쌓였습니다.

    MBC뉴스 이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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