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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세진 기자

해병 2명 전사‥주민과 군인 19명 부상

해병 2명 전사‥주민과 군인 19명 부상
입력 2010-11-23 20:42 | 수정 2010-11-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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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군의 해안포는 연평도의 우리 군 부대와 마을 곳곳에 무차별로 쏟아졌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해병 2명이 숨지고 주민과 군인 19명이 다쳤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VCR▶

    오후 2시 34분쯤,
    첫 포격과 함께 수십발의 포탄이
    연평도 마을과 야산, 선착장 등
    가리지 않고 떨어졌습니다.

    주민들은 집밖으로 뛰쳐나왔지만
    연평도는 이미 불기둥과 연기에
    휩싸인 뒤였습니다.

    ◀SYN▶ 연평도 주민
    "집에서 달달달 떨고 있는데
    우리집 문짝이 펑날라가는 거야."

    포격은 근처 군부대에도 집중됐고,
    근무중이던 해병대 연평부대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중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이
    병원으로 후송하던 중 숨졌습니다.

    또 주민 3명이 부상을 입었고
    나머지 1000여명은 포격 직후 19군데로
    나뉘어진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215명은 배를 타고
    인천항으로 탈출했습니다.

    ◀SYN▶ 연평도 주민
    "입은채로 다 나온 거 봐요.
    집에서 나왔죠. 불바다에요, 연평도."

    포격으로 현재까지
    가옥 12채와 파출소 등 공공기관이
    부서지거나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고,
    전기와 통신이 불안정한 상탭니다.

    또 포격으로 인한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어 피해상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연평도를 향해 발포한
    북한의 개머리 해안포 기지를 향해
    자주포 80여발을 응사했습니다.

    정확한 북측의 피해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합참은
    "북한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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