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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 가족 오열‥"꿈이었으면.."

전사자 가족 오열‥"꿈이었으면.."
입력 2010-11-23 21:41 | 수정 2010-11-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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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하루아침에 아들을 잃은 문광욱 이병의 가족들은 믿을 수 없는 비보를 전해 듣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조금 전 국군수도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VCR▶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관통상을 입고 전사한
    문광욱 이병의 집 앞.

    날벼락 같은 소식에
    내 아들의 일처럼 가슴아파하며
    모여든 주민들도 비통한 표정입니다.

    박 이병의 어머니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주저앉아
    한동안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바로 엊그제 아들과 통화했던 아버지도
    믿을 수 없다며 망연자실 합니다.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힘든 훈련도
    내색하지 않은 착하지만 강한
    아들이었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 故 문 이병 아버지
    "꿈이었으면 좋겠다...내일 아침
    아무일도 없었던 걸로 됐으면..."

    유족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지켜보던 주민들도
    소중한 가족을 잃은 소식에
    함께 눈물을 훔치며 슬퍼했습니다.

    ◀INT▶ 양창호씨/이웃 주민
    "명복을 빌고요. 상당히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유가족들은 문 이병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국군수도병원으로 향했습니다.

    MBC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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