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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대경 기자

서해 5도에 '진돗개 하나' 발령

서해 5도에 '진돗개 하나' 발령
입력 2010-11-23 21:41 | 수정 2010-11-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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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국방부 상황실에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다.

    북한군이 곡사포 첫발을 우리 해병대 내무반을 향해 쐈다고 합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김대경 기자, 어떤 상황입니까?

    ◀VCR▶

    군 관계자는 오늘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하다 곡사포 한발이
    해병대 내무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사상자가 늘었고
    폭발의 원인을 파악하려다 10여분 정도
    대응이 늦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포탄 여러발이 K9 자주포 부대 일대에
    집중적으로 떨어져 북한군이 처음부터
    조준 사격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문광욱 이병과
    서정우 병장 등 해병대원 2명이 인천으로
    이송도중 전사했고,
    6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상자는 1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한 원점에
    집중 사격을 가했으며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평도 주민 1천 6백여명은 연평도 내
    대피소 20곳에 분산돼
    피신해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연평도 현지 사정이 좋지 않아
    부상자들을 육지로 옮기지 못하고
    연평도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오후 3시 41분부터 북한군의
    포 사격이 중단됐고 이에따라
    우리 군도 대응 사격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측은 초기에 76.2밀리 해안포로
    20 여발을 우리측 해상으로 발사한 뒤
    사거리 27킬로미터인 130밀리와 사거리
    54킬로미터인 170밀리 곡사포로
    우리 군 부대가 있는 산을 넘겨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이번 사태를 북한의
    도발로 규정하고 서해5도에
    모든 작전병이 전투태세를 갖추는
    대북경계태세 1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무장한 F15K와 F16 편대도 출격해 서해
    상공에서 초계비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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