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어떤 포 사용했나?‥NLL 이남까지 사정권

◀ＡＮＣ▶

오늘 북한이 포를 쏜 곳은 장산곶 일대의 해안포진지입니다.

북한이 어떤 포를 쐈고 또 사정권은 어디까지였는지 김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북한의 서해 연안은 4군단 예하
해안포 부대가 담당합니다.

두 차례의 연평해전을 겪은 이후 북한은
해안포를 170미리 곡사포와
130미리 대구경포로 교체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대 사거리 54Km까지
타격 가능한 전력을 완비해
서해 5도를 포함해 NLL 이남 지역까지
사정권에 포함했습니다.

서해안 장산곶에서 강령반도까지
천 여문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안포는 평소 동굴 내부에 배치됐다가
사격시에만
동굴 입구 쪽으로 옮겨집니다.

중대당 4~5문 정도를 운용하며,
주력화기인 130밀리 대구경포는
1분에 6발까지 쏠 수 있습니다.

북한의 해안포에 대해 우리군은 155미리
K-9 자주포로 대응사격했습니다.

K-9자주포는 포병 레이더를 이용해
북한군의 움직임을 실시간 포착하고
자동으로 대응사격하도록
배치돼 있습니다.

사거리가 40Km가 넘는 K-9 자주포는
정확도 면에서
북한의 해안포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