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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수진 기자

北, 연평도에 해안포 200여발

北, 연평도에 해안포 200여발
입력 2010-11-23 21:41 | 수정 2010-11-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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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계속해서 연평도에 대한 북한군 도발사태 집중보도합니다.

    오늘 북한이 200여 발의 해안포를 연평도에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1시간 넘게 계속된 공격으로 군장병 2명이 숨지고 민간인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먼저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늘 오후 2시 34분.

    북한군이 연평도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수십발의 포탄을
    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포격은 2시 55분까지
    21분 동안 쉴새 없이 계속됐고,
    민간주택이 불타고 곳곳에서 산불이
    나면서 연평도는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북한은
    해안포 수십발을 포함해
    130밀리와 170밀리 곡사포로
    우리 군 부대가 있는 산을 넘겨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오후 2시 50분.

    우리 군은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전면전 돌입 직전의
    심각한 상황에서 발령하는
    대북경계태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됩니다.

    무장한 F-16기는 서해를 향해
    비상 출격했습니다.

    북한군은 그러나
    오후 3시 10분부터
    다시 포격을 시작했습니다.

    3시 41분 사격을 멈출때 까지
    1시간여 동안 북한은 모두
    백 수십여 발의 포탄을 발사했고,
    우리군도 80여발 이상 대응 사격을
    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한민구 합참의장은 오후 3시 40분부터
    월터샤프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급 화상회의를 가졌고,
    3시 55분 군 당국은
    남측 장성급 회담 대표 명의로
    북측에 추가 사격을 억제하라는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오늘 북한군의 도발로
    해병 연평부대 소속 서정우 병장과
    문광옥 이병이 숨졌고,
    16명의 장병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수십발의 포탄이 마을로 떨어지면서
    민간인 세 명이 다쳐 후송됐고
    주민 1천7백 명이
    대피소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북 도발 직후
    긴급 안보관계장관 회의를
    소집한 청와대는
    오후 6시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의 포격 행위는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무력도발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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