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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혹 속 "예의주시"‥사태 악화 가능성 우려

中, 당혹 속 "예의주시"‥사태 악화 가능성 우려
입력 2010-11-23 22:10 | 수정 2010-11-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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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국 정부도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도 이 사태를 속보로 전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경태 특파원, 늘 북한을 감싸온 게 중국인데 이번에는 어떤 반응 보이고 있습니까?

    ◀ 기 자 ▶

    네, 베이징입니다.

    연평도 피격에 대해 중
    국 정부는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상당히 당혹스러워하는
    공식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남북 양측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유익한 일을 많이 하기 바란다며
    사태 악화의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VCR▶

    ◀SYN▶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오늘 오후
    "관련 보도를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사태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실시간으로 속보를 전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연평도 피격은
    중국의 모든 주요 언론들의
    머릿기사로 올랐고,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특별 홈페이지까지 마련됐습니다.

    또 "북한의 군사도발",
    "한국이 습격 당했다",
    "한반도에 전쟁의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큰 우려감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홍콩의 봉황TV는
    북한이 이번 도발에 나선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SYN▶정하오 해설가/봉황TV
    "북한이 이 일에 대해 국제사회는 물론
    중국이 납득할 합리적인 설명과
    이유를 대지 못하면 앞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한편 러시아 정부도
    북한의 이번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경고했습니다.

    또 이번 도발이
    한반도 상황의 악화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례적으로 신속한 공식 반응은
    중국도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북한의 후견인을 자처해 온 중국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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