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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남호 기자

인천 연안부두 탈출 행렬 줄이어

인천 연안부두 탈출 행렬 줄이어
입력 2010-11-23 22:10 | 수정 2010-11-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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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의 공격이 있은 뒤 인천 연안부두에는 긴급 대피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연평도 일부 주민들과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탈출하다시피 육지로 나왔는데요.

    연안부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남호 기자,소식 전해 주십시오.

    ◀ 기 자 ▶

    조금 전 이곳에는 백령도에서 출발해
    대청도와 소청도를 거쳐 주민들을 태운 뒤
    이곳으로 도착한 여객선이 들어왔습니다.

    ◀VCR▶

    인근 연평도에서 벌어진 상황에
    인근 섬 주민들 역시 불안감과
    공포감,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늘 낮 2시 10분쯤
    백령도에서 출발한 이 배에는
    모두 18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대청도와 소청도를 거쳐 보통 4시간이면
    이곳 인천 연안부두에 도착하는데
    오늘은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남쪽으로 30마일 가량 내려와서 돌아오느라
    1시간 반 정도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앞서 2시간 정도 전인 5시 10분쯤에는
    오늘 사고가 있었던
    연평도 주민 215명을 태운 배가
    들어왔습니다.

    포격 직후 가까스로
    연평도를 빠져나온 주민들은
    포탄이 할퀴고 간 마을 상황이
    차마 믿기지 않는 듯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후 2시 40분 이후
    연안부두를 출발하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가운데
    오늘 연안부두로 들어올 여객선은
    더 이상 없습니다.

    평소 섬주민들의 왕래로 분주했던
    연안부두는 간간이 간간히 지나는
    어선들 외에는 무거운 정적만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연안부두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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