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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준, 금빛 질주‥男 마라톤 '금메달' 外

지영준, 금빛 질주‥男 마라톤 '금메달' 外
입력 2010-11-27 20:46 | 수정 2010-11-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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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남자 마라톤에서 우리 지영준 선수가 금빛 질주를 펼치며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광저우 현지에서 김재경 기자입니다.

    ◀VCR▶

    한국 마라톤의 희망 지영준이
    아시안 게임 피날레를
    애국가로 장식했습니다.

    초반부터 선두권에 나선 지영준은
    레이스 후반 지난 대회 우승자
    카타르의 샤미와 2파전을 벌였습니다.

    지영준의 영리한 레이스 운영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샤미는
    32km 지점 급수대에서 발이 꼬이자
    지영준의 등을 내리치는
    있을 수 없는 행동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지영준은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했고, 37km 지점에서
    힘찬 스퍼트로 독주를 펼친 끝에
    일본의 기타유카와 샤미를
    1분 30초 차 이상 멀찌감치 따돌리고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두 번째 도전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의 꿈을 이룬 지영준은
    골인하자마자 부인에게서 4개월 된 아들
    윤호를 받아 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INT▶ 지영준/남자 마라톤 대표
    "올해 태어난 아기가 복덩이인 것 같아요.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 90년 베이징에서부터
    2002년 부산까지 4연패를 달성했던
    한국 마라톤은,
    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마라톤 강국의 자존심을 되찾았습니다.

    한편, 16년 만에
    아시안 게임 정상에 도전했던
    여자 배구 대표팀은,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중국에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해야했고
    세팍타크로 남자 더블이벤트에서는
    사상 처음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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