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대경 기자
"K-9 자주포에 포탄 한 발도 없었다"
"K-9 자주포에 포탄 한 발도 없었다"
입력
2010-11-27 20:46
|
수정 2010-11-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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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긴박했던 당시 우리 측 K-9 자주포에는 장착돼 있던 포탄이 한 발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시 훈련이라 미리 장전하지 않았다는 건데 군 수뇌부로부터 제때 공격 징후를 전달 받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김대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의 개머리 반도에서
122mm 방사포 포탄이
소나기처럼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북쪽을 향해있던 우리측
K-9 두 대와 서남쪽으로 사격훈련을 했던
네 대에 실제로는 포탄이 한발도
들어있지 않았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한 대당 스무발씩 들어있어야 하지만
비상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한 발씩 장전해 발사하는 방식으로
바꿔놨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피격 직후 해병대원들은
목숨을 걸고 탄약고에서
40킬로그램이 넘는 포탄을
한발씩 꺼내들고 뛰어가 장전했습니다.
그런데도 한민구 합참의장 등 군수뇌부는
"왜 아직도 안쏘고 있냐"며
채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이붕우 합참 공보실장
"해병대 사령부와 연평부대장에게
대응사격 실시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토록 강조하셨습니다."
또 당시 연평부대는 북한의 1차 포격을
150여발이 아닌 50발로
잘못 계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때문에 우리측은 1차 대응사격을
두 번에 나눠 50발만을, 그것도
무도쪽으로만 쐈습니다.
왜 두세배 공격이 아닌
1:1 대응을 하게 하고 무도 방향쪽으로
쏘도록 했냐는 지적에 합참은,
현지 지휘관의 상황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긴박했던 당시 우리 측 K-9 자주포에는 장착돼 있던 포탄이 한 발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시 훈련이라 미리 장전하지 않았다는 건데 군 수뇌부로부터 제때 공격 징후를 전달 받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김대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의 개머리 반도에서
122mm 방사포 포탄이
소나기처럼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북쪽을 향해있던 우리측
K-9 두 대와 서남쪽으로 사격훈련을 했던
네 대에 실제로는 포탄이 한발도
들어있지 않았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한 대당 스무발씩 들어있어야 하지만
비상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한 발씩 장전해 발사하는 방식으로
바꿔놨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피격 직후 해병대원들은
목숨을 걸고 탄약고에서
40킬로그램이 넘는 포탄을
한발씩 꺼내들고 뛰어가 장전했습니다.
그런데도 한민구 합참의장 등 군수뇌부는
"왜 아직도 안쏘고 있냐"며
채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이붕우 합참 공보실장
"해병대 사령부와 연평부대장에게
대응사격 실시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토록 강조하셨습니다."
또 당시 연평부대는 북한의 1차 포격을
150여발이 아닌 50발로
잘못 계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때문에 우리측은 1차 대응사격을
두 번에 나눠 50발만을, 그것도
무도쪽으로만 쐈습니다.
왜 두세배 공격이 아닌
1:1 대응을 하게 하고 무도 방향쪽으로
쏘도록 했냐는 지적에 합참은,
현지 지휘관의 상황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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