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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발언 안상수 침묵일관‥야당 거센 압박

'자연산' 발언 안상수 침묵일관‥야당 거센 압박
입력 2010-12-23 21:58 | 수정 2010-12-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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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성형 수술을 하지 않은 여성을 '자연산'에 비유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발언 파문이 심상치 않습니다.

    야당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고, 한나라당의 안색은 점점 굳어지고 있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VCR▶

    지난 7월,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 파문 당시, 안상수 대표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단호했습니다.

    ◀SYN▶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지난 7월 21일
    "성희롱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며, 특히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직자 모두
    품위를 유지하고, 기강을 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자연산' 발언 파문 이후
    오늘 당 회의에 참석한 안 대표는
    굳은 얼굴로 침묵을 지켰습니다.

    ◀SYN▶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저는 뭐 오늘 별로 드릴 말씀이 없고요.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시죠."

    당내에서 안 대표의 발언과 관련한
    공개적인 문제 제기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수도권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의 지도력과 이미지에 상처를 입었다,
    선거가 걱정된다는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안 대표의 잇따른 발언 파문으로
    반사 이익을 얻었다고 자평한 민주당은
    비판에서 냉소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SYN▶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계속 하셔도
    좋습니다."

    민주당 여성 의원 13명도 안 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SYN▶ 김유정 민주당 의원
    "안상수 대표는 군대는 근처에도 안 가본
    분이지만, 성희롱 발언과 여성 비하에
    있어서만큼은 장군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선진당도 안 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고, 민주노동당은
    정계 은퇴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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