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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현경 기자

브라질 '룰라', 성공한 좌파 대통령

브라질 '룰라', 성공한 좌파 대통령
입력 2010-12-31 22:16 | 수정 2010-12-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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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8년의 임기를 마치고 우리 시각으로 오늘 퇴임합니다.

    지지율은 여전히 무려 87%.

    우리나라를 비롯해 보통 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호응인데요.

    룰라 리더십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요.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퇴임을 앞두고 고향을 찾은
    룰라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를 보내는 시민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SYN▶ 룰라/브라질 대통령
    "내가 실패했다면
    그건 노동자들의 실패이자
    빈민들의 실패였을 겁니다."

    8년 전 좌파 진영의 룰라가
    대통령에 당선됐을때만해도
    서방 세계는 실패를 예견했습니다.

    그러나 룰라의 재임 기간 동안 브라질은
    채무국에서 채권국으로 전환했고
    세계 8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빈민들에게 식량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그리고
    최저 임금 인상같은 좌파적 정책을
    충실히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러면서도 중도나 보수 세력과도
    소통하고 포용했습니다.

    대선 때는 보수 성향인사를
    러닝 메이트로 지명했고,
    당선 뒤엔 구여권 경제전문가들을
    기용했습니다.

    또 군소 좌파 정당은 물론
    우파 정당 등 12개 정당과
    정책연합을 구성해
    의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강경 좌파들은 '변절자'로
    우파들은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지만,
    룰라가 이룩한 업적은 정권 재창출,
    브라질 최초의 여자 대통령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초등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못한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브라질 역사를 새로 쓴 룰라에 대해
    새로운 리더십의 모델을 창조한 지도자로
    기억될 거란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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