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장인수 기자

경기도 안양시, 100층짜리 시청 청사‥논란

경기도 안양시, 100층짜리 시청 청사‥논란
입력 2010-01-29 07:51 | 수정 2010-01-29 08:53
재생목록
    ◀ANC▶

    경기도 안양시가 지은 지 얼마 안 되는 지금 청사를 허물고 100층짜리 새 청사를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산낭비라는 지적은 물론이고 가능하기는 한 거냐, 실현 가능성에도 의구심이 일고 있습니다.

    장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금 있는
    경기도 안양시 청사는
    1996년 10월 지은 겁니다.

    6만제곱미터의 넓은 부지에
    건축비가 600억원이 넘어
    지금도 남부럽지 않은 청사입니다.

    그런데 안양시는 이 자리에 100층이 넘는
    초고층 청사를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S Y N ▶이필운 경기도 안양시장
    "비즈니스, 문화, 컨벤션, 관광, 호텔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100층 이상의 랜드마크형
    초고층 건물 건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대규모 국제 행사까지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아파트도
    재건축이 쉽지 않은 요즘에,

    14년 밖에 안된 관공서 건물을 허무는 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코 앞에 둔 시점이라
    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S Y N ▶시민단체 관계자
    "구상이 너무 갑작스럽고 의견수렴이라든지
    연구라든지 이런 검토가 없이 이렇게 발표된
    것에 대해서 유감스러운 거죠"

    실제로 안양시는 100층짜리 건물이라는 것
    말고는 경기도나 정부와 협의한 내용이 없고,

    비용이 얼마나 들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제 발표한 예상 도면에는
    100층짜리 건물 3동을 그려놓았으나,

    실제 완성 모습이 어떨지는 시장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INT▶이필운 경기도 안양시장
    "이거는 그냥 뭐 조감도가 아니고 투시도인데
    투시도를 그리는 분이 이렇게 그려본 거지..."

    잇따른 호화청사 논란에 이어
    이번엔 안양시의 100층짜리 청사 계획이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