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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전봉기 기자

광선검의 결투장 된 쇼핑센터 外

광선검의 결투장 된 쇼핑센터 外
입력 2010-02-24 07:55 | 수정 2010-02-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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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국제부입니다.

    일본의 고래잡이에 대한 반대는 여러 번 있었지만 이번에는 전례 없는 위기가 닥쳤습니다.

    고래잡이를 중지시킨 호주에 이어 유럽도 참다랑어까지 금지시킬 움직임을 보이자 일본인들이 인종차별이라고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영국에서는 한 쇼핑센터가 광선검을 든 젊은이들의 결투장으로 변했는데 무슨 일인지 바로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VCR▶

    귀에 익은 음악과 함께
    '가까운 옛날 브리스톨의 쇼핑센터에서란'
    영화 스타워즈를 본 딴 자막이 나옵니다.

    그리고 쇼핑센터는
    검을 든 수백명의 결투장으로 바뀝니다.

    스타워즈에서 나온 광선검을 들고 벌인
    즉흥적인 집단놀이,
    즉 플래쉬몹을 찍은 영상입니다.

    영화속 제다이기사처럼
    복장까지 갖춘 이들도 있습니다.

    어린이도 신이 났고
    어쩌다 한복판에 끼어들어간 쇼핑객들은
    사진찍기 바쁩니다.

    우리에겐 황당해 보이지만
    대중문화 텍스트를 놀이로 재활용하는
    수용행태가 눈여겨 볼만 합니다.



    도쿄의 호주대사관앞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극해에서의 고래잡이를 중단토록 한
    호주정부와 일본포경선을 습격하는
    호주의 환경단체를 규탄하는 겁니다.

    시위대는 고래고기는 일본고유의 음식이고
    러시아와 노르웨이인들도 고래를 먹는데
    일본만 공격하는건
    인종차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유럽위원회도
    참다랑어잡이까지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해
    일본의 식문화는 그야말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초밥집과 어시장에서의 여론은
    한편으론 분노하면서도 한편에선
    이젠 다른 물고기나
    양식참치를 먹어야하는 것 아니냐는
    체념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식당,

    굴뚝 앞에서 소방관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굴뚝입구에 갇혀있는 누군가의 발이 보입니다.

    이 남자는 식당을 털기위해
    굴뚝으로 침입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굴뚝에 끼여 밤새 갇혀있었습니다.

    소방관들아 굴뚝의 벽돌을 깨고 나서야
    이 남자는 겨우 구조됐습니다.

    ◀ANC▶

    미국에서도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건
    중산층들이고 미국언론도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뉴딜정책과 2차대전이후 확립된
    복지제도덕분에 등장한 미국의 중산층은
    세계최강국 미국의 토대였는데
    결국 이 토대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는 겁니다.

    ◀VCR▶

    넓은 집과 차, 소풍을 즐긴 미국인들.

    부유한 중산층이 사회다수를 차지한
    1950년대 미국은 빈부격차가 유럽보다 적었고
    사회는 안정됐습니다.

    그러나 지금 미국중산층은 위깁니다.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중산층의 수입은
    단지 20퍼센트 상승한 반면,
    학자금과 주택비는 60퍼센트가 올랐고,
    의료비는 무려 150퍼센트 넘게 뛰었습니다.

    중산층의 위기는
    부자들에 대한 감세로 수요확대를 노린
    레이건 행정부 등
    미국정치의 보수화와 맥을 같이 한다는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의 분석인데요.

    정치학자들도 미국정치가
    점점 정치자금을 대는 부유층에 좌우돼
    중산층의 위기에 눈을 감게 됐다고 비판합니다.

    게다가 중산층들도 정치현실에
    냉소주의만 갖게돼 의료보험확대 같은
    자신들의 이익에 맞는 개혁에도
    무관심해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는 겁니다.



    주인과 함께 나온 자이언트 조지라는 갭니다.

    키가 1미터 10센티미터에 달하고
    무게는 무려 110킬로그램이 넘습니다.

    큼직한 발과 혀가 참 인상적인데
    매달 50킬로그램의 먹이를
    먹어치운다고 합니다.

    역대 가장 큰 개로 공인돼
    기네스기록에도 올랐습니다.



    공민의 권리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예술가들이 행진합니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천안문 광장입니다.

    그제 오후 벌어진 시위인데
    1989년 천안문 사건이후
    최초의 시위로 평가됩니다.

    철거반원들이 예술가 거주지역에 들이닥쳐
    폭력을 휘두른 것에 항의한 시위인데
    공안들에게 바로 제지당했습니다.

    중국언론들은 당국의 보도금지조치에 따라
    시위를 보도하지 않고 있고
    인터넷에서도 시위소식은
    곧바로 삭제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시각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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