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재용 기자

눈물 속 배웅‥단출한 마지막 길

눈물 속 배웅‥단출한 마지막 길
입력 2010-03-13 07:26 | 수정 2010-03-13 08:40
재생목록
    ◀ANC▶

    법정스님의 법구가 어제 서울의 길상사를 떠났는데요.

    마지막까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스님을 수많은 참배객들이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김재용 기자가 전합니다.

    ◀VCR▶

    [EFFECT] 아제아제바라아제..

    법정스님의 법구가 길상사 극락전 앞에
    다다르자 염불 소리가 더욱 커집니다.

    관을 짜지 말라는 스님의 유언에 따라
    평상 위에 수의도 없이 가사만을 덮은 법구는
    마지막 떠나는 길에 부처님께
    세 번의 절을 올립니다.

    법구가 길상사를 떠나려는 순간..

    운구차를 부여잡은 신도들의 흐느낌은
    울음으로 변합니다.

    [EFFECT] 안돼요..엉엉

    이 시대 큰 어른이자 정신적 지주를 잃었다는
    아쉬움에 종교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분향소를 찾아와 스님의 뜻을 기렸습니다.

    기독교 신자인 이명박 대통령도 길상사를 찾아
    분향한 뒤 고인의 극락왕생을 빌었습니다.

    ◀SYN▶ 이명박 대통령
    "많은 분들에게 큰 교훈을 남기신 것 같습니다"

    고 건 전 총리 등 전현직 정치인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참배객 모두 스님의 바람대로
    조용하게 스님을 떠나보냈습니다.

    ◀SYN▶ 김혜진 / 참배객
    "(불교신자가 아닌가요?) 네, 아니예요.
    '무소유' 책 읽은 것도 그렇고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이 공허하고 큰 분이시고.."

    스님의 바람은 자신이 은거했던 강원도로
    돌아가는 것...

    ◀SYN▶ 진화 스님 / 법정스님 다비준비위원회 대변인
    "강원도에 있는 토방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스님은 '무소유' 정신을 남기고 단출하게
    마지막 길을 떠났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