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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조재영 기자

백령도 주민들 "포 소리 여러차례 들렸다"

백령도 주민들 "포 소리 여러차례 들렸다"
입력 2010-03-27 06:32 | 수정 2010-03-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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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런 사고가 나면 가장 불안해하는 게 백령도 현지 주민들인데요.

    초계함이 침몰하고 난 다음에 포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다고 합니다.

    현지 표정을 조재영 기자가 전합니다.

    ◀VCR▶

    백령도 주민들은 초계함이 침몰한 지
    한 시간 정도 지난 어젯밤 11시쯤,
    해안에서 포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SYN▶ 김정두
    "포 소리가 한 2초 간격으로 10분 정도만,
    10분 정도 이제 소리가 들렸고 나가서 보니까
    조명탄만 북쪽 방향 쪽으로 터지는 것만 봤고.."

    포 소리는 10분 정도 계속 이어졌고,
    조명탄으로 짐작되는 불빛이 바다 위에
    떠다니는 게 보였다고도 전했습니다.

    ◀SYN▶ 김정두
    "사고 지점 쪽에 헬기가 선회를 하고 있더라고요.
    (어디에요?) 그게 대청도하고 백령도 사이.
    (시간은요?) 시간은..한 11시 45분?"

    또 다른 주민은 평소 들었던 포 연습소리와
    달라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 계속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습니다.

    ◀SYN▶ 김부용
    "(평소 들었던 소리하고 다르셨던 거에요?)
    네 그렇죠."

    해경 경비정에서 인명구조를 위해 발사한
    조명탄 소리와 불빛을 주민들이
    목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들은 그러나 포 소리가 멈추고 난 뒤에도
    새벽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마음을 졸였습니다.

    ◀SYN▶ 김부용
    "평소에도 포 연습하고 하기 때문에
    크게 놀란 건 없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되니까..걱정을 많이 하죠 뭐."

    늦은 밤 갑작스런 초계함 침몰소식에 놀라고,
    아직 구조되지 못한 우리 장병들이
    많이 있다는 소식에 마음을 졸이며
    섬 주민들도 긴 밤을 보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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